구제역 사태로 임시 휴장했던 양양가축시장이 지난 14일 재개장했다.
양양군은 지난 6일 개최된 농림축산식품부 가축방역심의회에서 구제역 위기경보 수준이 ‘심각’에서 ‘경계’로 하향 조정됨에 따라, 지난달부터 임시 휴장에 들어간 가축시장(양양읍 월리 454)을 재개장하고 정상운영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군은 지난 2월 5일 충북 보은과 전북 정읍, 경기 연천군 등에서 구제역이 발생함에 따라 확산 방지를 위해 가축시장을 임시 폐쇄해 2월에는 우시장이 열리지 못했다.
양양가축시장은 매월 14일과 24일 두 차례 개장되며, 임시 휴장 후 처음 개장한 지난 14일에는 30개 축산농가에서 암소 12두, 수소 23두 등 한우 35두를 출하해 경매를 진행했다.
군은 구제역 사태가 소강상태로 접어듦에 따라 가축시장 개장 전·후 시설 세척 및 소독 실시, 출장우에 대한 구제역 예방접종 및 소 브루셀라병·결핵병 검사 확인, 축산시설 출입 미등록 차량(GPS 미장착) 출입 금지 등 방역조치 이행을 조건으로 가축시장의 문을 열었다.
군 관계자는 “구제역 등 전염병 예방과 함께 부가가치가 높은 우량한우를 적극 육성해 양양한우의 우수성을 알리고, 축산농가의 경쟁력을 높여나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주현 기자
양양가축시장이 지난 14일 구제역 발생 후 다시 문을 열고 활발한 거래를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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