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이 각 읍면을 순회하며 열던 벼룩시장(주말장터)을 올해는 지역 콘도에서 열기로 했다.
군은 농수산물 및 지역 특산품 판매와 중고물품 교환 등을 활성화하기 위해 지난 2015년부터 열어 온 벼룩시장을 지역의 저출산 및 고령화에 따른 소비 둔화로 올해부터는 관광객을 대상으로 운영하기로 했다.
이에 군은 주말 관광객이 대거 몰리는 고성 대명리조트(쏠비치)나 한화 등 속초와 인접한 콘도에서 벼룩시장을 열기 위해 조만간 콘도업체와 협의를 벌일 계획이다.
또 5월부터 10월까지 월 1회 열던 벼룩시장을 올해부터는 주 1회로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군은 콘도 벼룩시장의 호응도 조사를 거쳐 내년부터는 콘도에서 주말상설시장으로 운영하는 방안을 구상해 지역주민 소득증대에 도움을 줄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올해로 3년차를 맞은 벼룩시장을 행정 주도에서 상인과 주민 주도로 운영되는 상설주말장터로 발전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벼룩시장 운영결과, 247개 업체가 참가해 4,618만여원의 매출을 올렸다. 전년 167개 업체, 4,053만원보다 참가업체는 48%, 매출은 14% 각각 상승했다. 이용수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