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여성어업인연합회(이하 전여련) 고성군수협분회가 지난달 27일 고성수협 대회의실에서 발대식을 열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초대 분회장에는 거진에서 남편과 채낚기어업(29톤)을 하고 있는 김점순(55, 사진) 씨가 추대됐다. 회원은 여성어업인 33명이 가입해 있다.
김점순 초대 분회장은 “어업은 과거 남성들의 주업으로 여겨졌지만 이젠 바다를 삶의 터전으로 살아가는 여성들이 점차 많아지고 있다”며 “여성어업인의 위상 강화와 권익 신장에 앞장서고 각종 수산업 관련 행사에도 참여하며 나눔 봉사를 실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 분회장은 또 여성 어업인을 대표하는 공식 단체로서 여성 어업인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을 실시하고, 정기적인 만남의 자리도 마련해 의견도 수렴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어촌 발전을 위해 도시·어촌 문화 교류, 지역사회 봉사활동, 영어기술 보급 등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기로 했다.
최영희 고성군수협 조합장은 “고성군수협분회가 전국여성어업인연합회 중 최고로 활성화 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하겠다”고 말했다.
김 분회장은 전남 함평이 고향으로, 한문선(59) 전국실무자채낚기연합회 고성군지회장의 부인이다. 가족은 1남 2녀.
이용수 기자 ellan9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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