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군이 현북면 원일전리 한천산 삿갓봉을 경유하는 간선임도를 개설한다.
군은 지난해 현북면 원일전리와 명지리를 잇는 기존 임도구간(0.8km)에서 능선을 따라 한천산 삿갓봉까지 연결되는 1.7km 구간 임도를 개설한데 이어, 올해 2억1,700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삿갓봉에서 원일전리 마을 남쪽까지 연결되는 임도(0.88km)를 추가 개설한다고 밝혔다. 군은 오는 9일 착공해 11월까지는 마무리할 방침이다.
올해 사업이 마무리되면 금풀애체험관이 있는 원일전리 마을 북쪽에서 삿갓봉을 경유해 남대천 보가 위치한 마을 남쪽까지 3.4km 구간의 순환임도가 개설돼 임업 경영기반의 개선은 물론 산림보호가 한층 쉬워질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이 일대는 남대천 상류의 청정계곡과 함께 울창한 산림자원을 보유하고 있어 숲 탐방과 산악자전거 등 레저문화 확산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
군은 9,000만원의 예산을 별도 편성, 관내 35개소 92.89km 임도에 대한 전수조사를 통해 노면이 파손되거나, 사면 붕괴 위험이 있는 임도 20km 구간을 보수ㆍ정비하기로 했다.
또, 임도 관리원 4명을 상시 배치해 고사목ㆍ지장목 제거, 측구ㆍ배수로와 노면 정비 등 시설물 유지관리를 통해 임도 활용도를 높여나갈 계획이다.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