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 현내면 종합복지회관의 목욕탕 이용료가 인상될 예정이다.
현내면 종합복지회관은 주민들의 생활편의를 위해 대진리에 목욕탕 및 예식장, 식당을 갖추고 지난 1988년 건립됐다.
목욕탕과 예식장은 현내면복지회관 운영위원회가, 식당은 새마을부녀회가 위탁받아 운영 중이다.
군에 따르면 이용객이 가장 많은 목욕탕은 지난해 1,000만원 가량 적자가 발생하는 등 물가 및 인건비 상승 등으로 적자 폭이 커지고 있어 이에 따른 목욕탕 이용료 인상이 불가피한 실정이다.
목욕탕 이용료는 현재 대인 2,600원, 소인 1,300원을 받고 있다. 지난해 수입은 3,749만원으로, 전년 4,162만원보다 약 10% 감소했다. 반면, 지출은 지난해 4,710여만원으로, 전년 4,455만원보다 6% 늘었다. 적자 폭은 2015년 292만원에서 지난해 960만원으로 3배 이상 증가했다. 적자는 매년 군비로 충당하고 있다.
이에 고성군은 이달 중 대인 3,000원, 소인 2,000원으로 인상하는 ‘고성군·읍면 종합복지회관 설치 및 운영조례안’를 입법 예고하고, 4월 의회 심의를 거쳐 4월 중 공포, 시행할 계획이다.
이용수 기자 ellan92@naver.com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