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군이 해양자원 보호를 위해 불가사리 퇴치에 나선다.
군은 불가사리 포획을 위해 올해 1억원의 사업비를 확보, 지난 2월 양양군수협과 민간사무위탁계약을 체결하고 연말까지 불가사리 수매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올해 목표 수매량은 72톤으로 불가사리 산란기인 4월부터 7월까지 집중 구제할 방침이다.
포획된 불가사리는 현장에서 실중량 계측 후 수매할 계획으로 어선이 조업 중 인양한 불가사리는 1kg당 1,200원, 나잠 및 관리선으로 수중에서 직접 포획한 불가사리는 1kg당 1,400원의 보상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수매된 불가사리는 2차 오염이 발생하지 않도록 농가에 무상 분양해 퇴비로 활용하거나, 즉시 매립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군은 해양쓰레기 재투기 방지와 해양정화 비용 절감을 위해 1억원의 사업비를 별도로 편성, 조업 중 인양한 쓰레기도 수매하기로 했다.
수매대상은 폐어구와 폐로프, 폐비닐, 통발어구, 폐스티로품 등으로 어선이 조업 중 인양한 해양쓰레기만 가능하다. 군은 수협을 통해 폐어구 및 폐로프는 4,000원(40L 기준), 통발어구는 개당 250원, 폐스티로품은 kg당 250원의 보상금을 지급할 방침이다.
한편, 군은 지난해에는 77톤의 불가사리와 144톤의 해양쓰레기를 수매했다. 김주현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