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군이 본격적인 영농철을 앞두고 농업 기반시설 정비에 들어갔다.
군은 각종 재해를 사전에 예방하고, 농업인들의 영농 편의와 생산성 향상을 도모하기 위해 올해 6억3,500만원의 예산을 투입, 농업생산기반시설 확충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우선 영농철 안정적인 농업용수 확보를 위해 1억4,000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급수 취약지역을 대상으로 관정 개발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올해 사업규모는 대형관정 2공과 소형관정 10공 등 12개소이다. 대형관정은 가뭄 상습지역 중 몽리면적이 넓고, 대체수원 확보가 곤란한 지역을 대상으로 하고, 소형관정은 물 부족으로 영농 차질이 예상되는 농지 중 고령농업인과 여성농업인 경작지를 우선 지원할 방침이다.
이달 중 사업 대상지를 선정해 모내기철인 5월 이전까지 사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며, 사업이 완료되면 대형관정은 1곳당 하루 120톤, 소형관정은 1곳당 50톤까지 농업용수 확보가 가능하다.
이와 함께 2억8,000만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양양읍 화일리와 손양면 상운리, 송전리 등 6개 지역 농업용 수리시설 1,600m를 4월부터 정비한다. 또 2억1,500만원의 예산을 들여 양양읍 월리 등 3개 지역의 비포장 농로 300m를 확포장하고 토공 배수로 5개 지역 900m 구간을 수로관으로 정비한다.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