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의정연수원 고성분원이 오는 28일 개원식을 열고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
국회사무처는 이날 오전 11시 30분 고성분원 대강의실에서 정세균 국회의장을 비롯해 우윤근 국회사무총장, 이양수 국회의원, 최문순 도지사, 윤승근 고성군수 등 각 기관단체장과 주민 3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국회의정연수원 고성분원 개원식을 연다.
개원식은 고성분원을 축하하는 테이프 커팅, 국회기 게양 등 사전행사를 시작으로 경과보고, 기념사, 축사 및 환영사, 표창 및 감사장 수여, 문화공연, 기념촬영 등의 순으로 진행된다.
국회의정연수원 고성분원은 앞으로 연간 약 8,000명의 국회의원 및 직원 교육을 담당하고 국회의원의 의정활동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 지방의원과 국민들의 교육·연수 프로그램도 운영할 예정이다.
국회사무처는 개원에 앞서 교육연수담당, 총괄관리담당, 시설설비담당 등 정원 10명으로 구성된 고성분원의 행정조직을 1과 3개팀으로 편성하고, 지난달 6일 인사발령을 단행해 고성분원장에 이홍석 서기관을, 교육연수담당에 백장운 서기관, 총괄관리담당에 백호열 사무관, 시설설비담당에 김용범 사무관을 각각 임명했다.
또 현재 시설관리, 청소 및 경비, 조경관리, 승강기 설치 및 정비 등 4개 분야의 필요 인력 269명 중 50명을 채용했다. 나머지 219명은 조경분야에서 근무할 일용 인부로 개원 전 채용을 완료할 계획이다.
고성군 관계자는 “국회 방침이 국민과 함께하는 국회상 정립을 위해 개원식을 지역주민과 함께하고, 지역 특산품 전시 등 지역경기에 도움이 되도록 할 계획”이라며 “이날 개원식 행사에는 해양심층수, 지역특산품, 취업알선 창구, 관광안내 등의 부스도 마련된다”고 말했다.
국회의정연수원 고성분원은 토성면 도원리 산 88의 3번지 일원 23만3,588㎡ 부지에 총 384억원이 투입돼 연면적 1만3,667㎡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로 건립됐다.
주요 시설로 대강의실(350석)과 중강의실(130석), 소강의실, 분임토의실, 시청각실 등 교육시설과 20평형(78실)과 30평형(4실) 등 82실 규모의 숙박시설, 식당, 매점, 컴퓨터실, 체육시설 등이 조성됐다. 이용수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