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케이블카사업 규제 완화로 고성군이 추진 중인 화진포 로프웨이 및 엘리베이터 설치사업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고성군에 따르면 정부는 지난달 2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11차 무역투자진흥회에서 산악관광 활성화로 투자를 늘리기 위해 케이블카 설치에 따른 복잡한 인·허가 절차를 줄여 민간사업자가 조속히 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원스톱(one-stop) 승인심사 시스템을 도입하기로 했다.
고성군 관계자는 “정부가 민간투자를 활성화하면서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해 케이블카 설치 등을 가로막던 규제를 대폭 완화하기로 해 고성군 로프웨이사업도 한층 탄력을 받게 됐다”고 말했다.
이에 고성군은 화진포 로프웨이사업에 대한 기본설계용역을 단계별로 추진해 민간투자자를 유치한다는 방침이다.
이 사업은 거진등대공원에서 화진포 역사안보전시관을 잇는 총 3.18km의 로프웨이와 엘리베이터(높이 55m)를 민자로 설치하는 사업으로, 로프웨이 350억원, 엘리베이터 50억원 등 총 400억원이 투입된다.
군은 우선 로프웨이 타당성, 수지분석, 관련법 및 인·허가 관계 검토와 함께 민간투자의향조사도 실시해 내년 2월까지 기본계획을 수립하기로 했다. 이어 민간사업자를 모집해 예비타당성 조사와 투융자심사, 실시설계용역을 진행, 늦어도 오는 2019년부터 사업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이용수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