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고성‧양양‧인제 등 설악권 4개 시‧군 번영회장협의회(회장 윤광훈 속초시번영회장)가 지난달 27일 오후 속초시청 2층 소회의실에서 정례모임을 열고 ‘설악산 오색케이블카를 정상대로 추진하라’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상생협의회는 성명서를 통해 “강원도와 양양군이 침체된 산악관광 활성화를 위해 정부의 시범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설악산 오색케이블카 설치사업은 작금의 국정농단과는 아무런 연관성이 없다는 것이 확연하게 밝혀지면서 명명백백하게 그 정당성이 입증되고 있는 상황이다”고 밝혔다.
이어 “그럼에도 불구하고 문화재청의 문화재위원회가 환경부에서나 거론될법한 모순된 사유를 들어 부결해 도민들과 설악권 주민들, 양양군민들이 분노하고 있다”고 성토했다.
특히 “문화재청은 이번 사업과 관련해 이해당사자는 문화재위원회에 참여하지 못하도록 규정해 놓고도 일부 위원들이 결격사유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대한민국 역사상 가장 친환경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오색케이블카 설치사업을 망쳐놓고 말았다”고 지적했다.
또 “정상적인 법 개정과 동서남해안특별법 제정에 의거해 지난 2012년 해상국립공원 중에서 통영의 한려수도 케이블카가 선정된데 이어 지난 2015년 마침내 육상국립공원 중에서 오색케이블카가 시범사업지로 선정됐다”며 “문화재위원회가 온당한 정부사업을 무력화하는 작태를 보이고 있다”고 비판했다.
설악권 상생협의회는 △문화재현상변경안 부결 원천 무효 빠른 재의결 △환경부 등 중앙부처 관계장관 회의 열어 새로운 돌파구 마련 △2018평창동계올림픽 최대 배후 관광인프라 구축 무산시킨 문화재위원회 석고대죄 △국정농단 연계시킨 환경단체들과 일부 정치인들 무한책임 △새로운 산악관광 활성화 관철 및 친환경 국립공원 만들기 총력 등을 촉구했다.김주현 기자
설악권 4개 시·군 번영회장들이 오색케이블카 정상 추진을 촉구하는 성명서를 들어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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