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관합자법인인 (주)강원심층수가 매년 매출이 신장하고 있는 가운데 올해부터 식음료제조공장 증설에 나선다.
고성군에 따르면 (주)강원심층수 매출액은 지난 2014년 62억8,300만원, 2015년 68억4,700여만원, 지난해 75억2,100만원 등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먹는물 ‘천년동안’과 처리수(농축수, 원수, 미네랄워터), 소금·잡곡·김치 등을 판매하고 있는 강원심층수는 올해 초 정부의 해양심층수 활성화 정책 발표 이후, OEM방식으로 먹는 물 해양심층수의 대량 납품계약을 체결하고, 처리수를 화장품 원료로 납품하는 등 해양심층수 시장을 확대해 왔다.
또 최근 국내 다수의 유통사와 KTX에 ‘천년동안’ 납품을 확대하고, 정기 가정배송 회원수도 1만4,000(지난 1월말 기준)명을 넘어서 올해 2만명 회원 확보 등 100억원 매출을 목표로 세웠다.
강원심층수는 2개의 천년동안 생산라인으로는 매출 신장에 한계가 있다고 보고, 지난해 고성해양심층수 전용농공단지 내 3필지 8,438.4㎡를 매입해 오는 4월부터 식음료제조공장을 추가로 설립하기 위한 공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앞으로 먹는 물 뿐 아니라 다양한 음료수도 생산할 계획이다.
고성군 관계자는 “현재 강원심층수는 주력 상품인 ‘천년동안’ 350㎖와 2ℓ 상품을 생산하고 있다”며 “하지만 KTX 등이 주문(OEM방식)한 500㎖ 등 다양한 용량의 물을 생산하기 위해서는 생산라인을 멈춘 후 주문에 맞는 용량의 몰드로 교환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어 주력 상품의 원활한 생산과 다양한 음료수를 제조하기 위해 공장 증설을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이용수 기자 ellan92@naver.com
(주)강원심층수의 천년동안 제조라인에서 한 직원이 제품의 정상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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