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군이 낙산 횟집단지에 깨끗한 바닷물을 공급하기 위해 노후한 해수인입관 시설 개선사업을 추진한다.
군은 낙산지역의 횟집 수족관에 바닷물을 공급하기 위해 설치돼 있는 해수인입관이 어지럽게 난립해 관광 이미지를 해치고, 노후화로 인해 녹물이 발생하거나 모래 등이 막혀 원활한 해수공급에 지장을 줘 낙산지구 해수인입관 시설 개선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특히, 낙산지역의 경우 어촌계 활어회센터와 횟집 상가 등 2개소에 해수인입관이 따로 설치돼 효율적인 관리가 어려워, 공사비 절감과 효율적인 관리를 위해 통합 설치·운영키로 했다.
군은 3억원의 사업비를 투입, 어촌계 활어회센터 인입관을 철거해 횟집상가 인입관과 연계하고, 원활하게 해수를 공급하기 위해 인입관을 바다 쪽으로 연장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상가회원과 어촌계원 10여명으로 구성된 낙산지구 해수 인입관 관리·운영위원회를 구성해 사업이 원활히 추진되도록 하고 향후 안정적인 관리를 맡게 할 계획이다.
군은 인입관을 위생적이고 영구적인 PE관으로 설치하고, 해수관로를 바다 쪽으로 600m 이상 매설해 수온이 낮고 청정한 바닷물을 취수해 수족관내 어패류의 폐사율을 줄이고, 신선도를 유지해 어촌 관광 활성화와 어민소득 증대에도 도움을 준다는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4월까지는 모든 사업을 마무리해 봄철 낙산지역의 관광활성화에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지난해 남애항 위판장에 1억5천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50마력 해수펌프 2대를 시설하고, 육상부분 200m 구간의 해수라인을 교체해 안정적인 해수 공급에 나서고 있다. 김주현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