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송이밸리자연휴양림이 산림휴양거점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봄철을 맞아 손님맞이 준비에 한창이다.
송이밸리자연휴양림에는 산림문화휴양관(10실)과 숲속의 집(8동) 등 숙박동과 목재문화체험관, 백두대간생태교육장, 야외공원, 세미나실이 있어 각종 워크숍과 세미나, 수련회 장소는 물론 가족단위 방문객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다.
군은 봄을 맞아 휴양림을 찾는 관광객들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방문객들의 편의 증진과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숙박동과 체험시설, 산책로 등 각종 시설물에 대한 안전점검과 시설정비를 마무리했다.
동절기 안전문제로 지난 11월부터 한시적으로 운영을 중단했던 하늘나르기(짚-라인)와 모노레일(숲속기차) 등 체험시설도 지난 1일부터는 정상 운영에 들어갔다.
군은 위탁업체(주식회사 디아이)와 사전조율을 통해 휴양림 숙박시설 이용객과 10인 이상 단체이용객에게는 이용료를 10∼20% 할인해 준다.
이와 함께 (사)한국숲해설가협회와 위탁계약을 체결해 단체관광객 등을 대상으로 숲해설 프로그램을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숲해설은 사전예약을 통해 오전 10시와 오후 2시 하루 2차례 운영한다.
백두대간생태교육장과 3D영상관, 목재문화체험관 전시실도 별도의 이용료 없이 무료이용이 가능하며, 재료비만 지불하면 액세서리와 연필꽂이 등 공예체험을 통해 다양한 목공작품을 직접 만들 수 있다.
군은 이달 중으로 구탄봉 탐방로 3개 코스의 안전로프와 목계단, 편의시설 등 노후시설을 추가 정비하고, 목재문화체험관 외벽 도장공사를 마무리해 탐방객들에게 편안하고 쾌적한 분위기를 제공하기로 했다. 또 상반기 내로 캠핑사이트 24개면과 샤워장, 화장실 등을 갖춘 야영장을 조성, 부족한 숙박시설을 보완할 계획이다. 양양송이밸리자연휴양림은 지난해 3만2,998명이 방문했으며, 이는 휴양림 운영이 본격화된 2013년의 6,143명과 비교해 5배가량 늘어난 수치다. 지난 2015년 2만4,543명보다도 1만명 가까이 증가해 산림휴양의 거점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손동일 산림녹지과장은 “자생식물원과 대형세미나실, 야영장 등 편의시설이 연차적으로 추가 확충되는 만큼,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체류형 산림치유 공간으로 집중 투자·관리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양양송이밸리자연휴양림이 봄철을 맞아 손님맞이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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