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관이 협력해 소외계층을 위한 사회복지사업들이 실현되도록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허우린(55, 사진) 속초시사회복지협의회장은 특히, “사회복지협의회의 본연의 성격에 맞게 사회복지시설과 기관, 단체들과의 협의조정사업에 중점을 둬 사회복지사업의 시너지효과를 높여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허 회장은 지난 1월 12일 정기이사회에서 만장일치로 신임 회장에 추대된데 이어, 같은 달 23일 속초시사회복지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2017년 정기총회에서 회장 인준을 받았다. 임기는 지난달 1일부터 고 최무일 회장의 잔여임기인 2년간이다.
허 회장은 “사회복지의 변화를 수용해 방향을 제시하고, 함께 고민하며 실천하는 복지를 실현하고 싶다”며 “경찰, 행정 등 관계기관과 협력해 아동청소년, 편모·편부가정, 복지사각지대 소외계층에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속초시사회복지협의회는 지난 2012년부터 지난해까지 6,500가구에 현금 1억9,800만원과 4억원에 달하는 물품을 지원했다.
허 회장은 “출향인사나 기업 등의 지역사회 환원사업에 더욱 주력해 사회복지사업의 효과를 극대화 하겠다”며 “기업들이 기부만 하는 것이 아니라 협의회사업을 이해하고 함께 참여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해 “전국 최초로 시작해 전국 사회복지협의회 ‘좋은 이웃들’ 사업의 모태가 된 아름다운기업과 아름다운은행사업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허 회장은 향후 가족 해체 등으로 외롭게 생을 마감하는 이들의 장례를 지원하는 장례봉사단 사업도 활성화할 계획이다.
허 회장은 속초 출신으로 속초고와 동아대를 졸업했으며, 2008년부터 9년간 속초시사회복지협의회 상임부회장으로 활동해 왔다. 속초보광병원 행정부원장을 지냈으며, 현재 속초문화원 감사, 속초시선거관리위원, 춘천지방법원 속초지원 조정위원, 남부새마을금고 감사를 맡고 있다.
장재환 기자 semin274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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