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산악박물관(관장 박종민)이 우리나라 산악역사 및 문화를 알리기 위해 역사와 문화, 학술적으로 가치 있는 소장자료를 매달 선정해 전시한다. 3월 전시는 1층 기획전시실 앞에서 31일까지 한 달 동안 진행된다.
3월 전시자료는 한국대학산악연맹에서 제작한 페넌트로, 제1회 합동동계지리산등반과 대만 옥산 등반, 네팔 히말라야 합숙훈련대 파견을 기념해 1976년과 78년, 83년에 각각 제작한 것이다. 페넌트는 삼각형과 사각형 모양의 소형 깃발로 행사명과 일자 등을 새겨 넣은 일종의 기념품이다.
이번 전시는 한국대학산악연맹 창립을 기념해 마련했다. 한국대학산악연맹은 서울문리대와 고려대, 연세대 등 서울지역 대학산악부를 중심으로 1971년 3월 27일 결성돼 전국의 대학산악회를 통해 다양한 산악활동을 전개하고 <엑셀시오> 발행 등 산악문화 발전에도 이바지해 오고 있다.
박종민 관장은 “매월 이달의 산악자료를 선정해 작은 전시회를 열어 산악역사에 대한 국민들의 이해의 폭을 넓힐 계획”이라고 밝혔다.
장재환 기자 semin2748@naver.com
국립산악박물관이 매달 산악자료를 선정해 작은 전시회를 개최한다. 사진은 3월의 산악자료로 선정된 1976년 한국대한산악연맹 제1회 합동동계지리산등반 페넌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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