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시가 2018년까지 영북지역 어린이들의 교통안전 교육장을 조성한다.
시에 따르면 대통령직속 지역발전위원회(위원장 허남식)와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재수)가 지원하는 2017년 신규 지역행복생활권 선도사업에 ‘영북지역생활권 어린이 교통안전 체험교육장 조성사업’이 최종 선정됐다. 이번 공모사업 선정으로 총사업비 12억원 중 80%인 9억6,000만원을 지원받게 된다.
사업대상지는 속초시 석봉도자기미술관 인근의 청초호유원지 일원이다. 이곳에 전시와 영상물을 통해 교통사고 유형 인지와 자동차 모의운전체험이 가능한 실내교육장과 미니차량 주행을 통해 준법정신을 함양할 수 있는 실외교육장을 2018년까지 조성해 영북지역 어린이들의 교통안전 교육장으로 사용하게 된다.
시는 “인근 고성군, 양양군과 연계 협력사업으로 추진함에 따라 시설의 활용도를 극대화해 자원의 낭비를 방지하고, 시·군 간의 칸막이를 허물 수 있는 수범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정부는 2017년부터 시행하는 ‘제8차 국가교통안전기본계획’에 어린이 안전대책을 중점 추진과제로 선정하고, 어린이 교통안전 교육을 의무화했다. 이에 시는 어린이집 운영자를 대상으로 교육수요를 조사한 결과, 조사대상의 98%가 사업의 필요성에 대해 공감, 고성·양양군과 협의해 사업을 신청했다.
한편, 시는 2015년에도 지역행복생활권 선도사업으로 고성군, 양양군과 연계해 15억원이 투자되는 ‘영북지역생활권 생활폐기물 연계처리사업’을 시행해 중복투자를 방지하고 주민불편을 해소하는 우수 선도사업으로 선정된 바 있다. 장재환 기자
양천구 갈산근린공원의 ‘어린이 교통안전 체험교육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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