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군이 어족자원 보호를 위해 3월 한 달간 관내 해역에서의 문어 포획을 전면 금지하는 가운데 같은 기간 연안해역에서 어족자원 보호 및 해양환경 오염원 차단을 위한 폐통발 어구 수거작업을 벌인다.
군은 2,500만원의 사업비를 확보해 연안통발어업 허가어선을 대상으로 신청을 받아 3월 한 달간 수중 폐통발 어구를 집중 수거하기로 했다.
폐통발 수거에 참여하게 되면 어선 1척당 2톤 미만은 50만원, 2톤 이상은 80만원의 보조금이 임차료 명목으로 지원돼, 문어포획 금지기간 동안 조업을 할 수 없는 어가의 소득보전에 일정 부분 도움이 될 전망이다.
지난 1월을 기준으로 양양해역에는 나잠 69명과 연안통발 31척, 연안복합 87척, 관리선 10척 등이 문어를 포획하고 있다.
안중용 해양수산과장은 “문어가 다른 어종에 비해 성장이 상대적으로 빠른 만큼, 산란기 금어기 운영을 통해 자원을 효율적으로 보호해 나간다면 어업인 소득증대에 더 큰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