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군이 수산자원 회복과 어업인 소득증대를 위해 부가가치가 높은 우량종묘 64만 마리를 방류한다.
군은 어장환경과 수산업의 여건 변화, 불법어업, 남획 등에 따른 어족자원 감소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나가기 위해 올해 3억6,000만원의 사업비를 확보, 종묘ㆍ종패 방류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수산종묘 방류사업으로 1억6,000만원을 편성, 강현면 전진2리와 현북면 기사문 등 8개 항포구에 고부가가치 우량종묘 24만9,000마리를 매입ㆍ방류한다.
방류품종은 지난달 각 어촌계에서 수렴한 희망품종을 기초로 재포획율이 높고 다수 어업인의 소득과 직결되는 경제성 품종으로 선정했다. 전진2리와 인구리, 광진리 해역에는 전복을, 기사문리에는 돌가자미, 오산리와 전진1리에는 강도다리, 동호리와 하광정리 인근 해역에는 해삼을 방류할 계획이다. 방류시기는 어장 여건과 어종 특성을 고려해 결정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2억원의 예산을 들여 수산과 물치, 동산, 남애1ㆍ2리 등 5개 해역에 고품질 돌기해삼 39만2,000마리를 집중 방류하기로 했다. 또 강원도수산자원연구원과 한해성수산자원센터에서 무상으로 지원하는 넙치와 뚝지 등 기타 어족자원을 적극 확보해 방류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양양군은 지난해에도 수산자원 회복을 위해 전복과 해삼, 북방대합 등 5개 품종 101만미를 매입ㆍ방류했으며, 도수산자원연구원과 해양심층수수산자원센터에서 대구와 뚝지, 개량조개 등 10품종 454만미를 무상으로 지원받아 방류했다.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