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처음 개최된 저도어장 수산물축제가 ‘동해안 최북단 저도어장 대문어축제’로 명칭이 변경돼 오는 5월 5~7일 2박 3일간 개최된다.
고성군은 지난 21일 현내면사무소에서 고성수협, 현내면 어업인단체, 현내면번영회, 관련 공무원 등 15명이 참석한 가운데 저도어장 수산물 축제 관련회의를 열고 이 같이 결정했다.
이날 회의에서 어업인 단체들은 축제시기를 지난해(5월 13일~15일)보다 일주일 앞당겨 석가탄신일과 어린이날 등 공휴일과 주말이 연결되는 5월 첫째주에 개최하기로 결정했다.
특히, 축제 명칭은 동해안 최북단 청정해역인 저도어장의 대표 어종인 대문어를 축제 명칭에 사용하기로 했다.
어업인 단체들은 이날 축제 활성화를 위해 타 지역에서 체험하지 못하는 연승어선 문어조업 체험행사를 사전예약제로 추진하고, 이를 위해 별도의 인터넷 축제 홈페이지를 제작해 군청 홈페이지와 링크해 줄 것을 건의했다.
축제 개선사항으로 푸드트럭 등 노점상들의 영업 공간이 마련돼야 하고, 연승과 자망협회 등이 행사준비로 10일 가까이 조업을 하지 못하는 만큼 최소한의 경비 지원이 필요하다고 요청했다. 이와 함께 행사장 내 포토존 설치와 행사장 환경개선을 위한 배수로 추가 설치 등을 제안했다. 이에 대해 고성군 관계자는 “축제가 활성화 될 수 있도록 현실적인 방안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건의사항을 면밀히 살펴 예산이 확보되는 범위 내에서 순차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용수 기자 ellan92@naver.com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