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수(55, 사진) 속초초등학교 교감이 3월 1일자로 속초양양교육지원청 양양교육지원센터장으로 부임한다.
김 교감은 “지역출신으로서 교육청이 없어 불편함이 많았던 양양지역의 교육서비스 개선 및 향상에 헌신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특히 “학생과 학부모, 지역주민 등 교육주체들이 조화를 이뤄 학교현장 중심의 내실교육을 실현하고, 적극적인 참여교육을 이끌어내는데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교감은 이를 위해 강원도교육청의 마을교육공동체 운영에 발맞춰 찾아가는 학부모교육, 학부모 인문학 강좌, 학부모 독서동아리 등 맞춤형 특성화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또 학생들의 미래비전을 구체화하기 위해 지역특화사업을 지자체와 연계해 실행하고, 성장과정에서 겪는 어려움을 해소하며 상담활동을 지원하는 찾아가는 교육서비스를 활성화해 나간다는 구상이다. 이와 함께 중학교 자유학기제와 연계한 요트교육 등 진로체험교육을 추진하고, 농어촌체험마을들과 협력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해 추진할 예정이다. 그는 현재 양양관내 13개 초등학교와 3개 중학교가 60명 이하의 작은 학교라는 특성을 지니고 있어 이들 학교의 경쟁력을 높이는 방안도 모색할 계획이다.
양양 한남초교와 양양중·고, 춘천교대, 강릉원주대 교육대학원을 졸업한 김동수 교감은 속초양양지역에서 교사생활을 하다 태백교육지원청 장학사, 속초양양교육지원청 장학사를 거쳐 속초초교 교감으로 재직 중이다. 스카우트 속초양양지구연합회 사무국장과 한국미술협회 양양지부 초대 사무국장 등을 지냈으며, 교육발전에 이바지한 공로로 지난 2009년 국무총리 표창과 제11회 강원자치봉사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김 교감은 특히 모교인 한남초교의 학생 수가 갈수록 줄자, 지역사회와 동문들을 규합해 작은학교 살리기에 나서는 등 헌신적인 교육활동을 실천해 왔다.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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