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군이 남대천의 생태환경 개선과 어족자원 증식을 위해 어도 정비 및 토속어종 방류사업을 추진한다.
군은 지난 2014년 ‘양양 남대천 은어 등 자원조사 및 증대방안 연구용역’ 결과, 남대천의 어족자원 감소의 가장 큰 이유가 비정상적인 보와 댐 설치 등으로 인해 연속성이 단절됐기 때문으로 나타남에 따라,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3억원을 투입해 기존 보에 설치된 어도를 정비하기로 했다.
올해는 남대천 번지골과 후천 범부보에 설치된 어도를 최신식 시설인 아이스하버식 어도로 교체하고, 내년부터 매년 2∼3개소씩 연차적으로 교체해 나갈 방침이다. 현재 남대천과 후천 수계의 기존 보에 설치된 어도 중 개선이 필요한 곳은 총 25개소로, 지난해에는 3억7,500만원을 들여 남대천 돌고지보와 수리보, 후천의 재궁보 등 3개소의 어도시설을 개선했다.
군은 이와 함께 남대천에 재첩과 은어, 붕어, 뱀장어 등 치어 20만 마리를 방류하기로 했다. 군은 지난해 5월 한국수산자원관리공단 양양연어사업소와 ‘남대천 향토어종 생산·증대 협약’을 체결하고, 남대천 향토어종 치어의 안정적 생산을 위해 올해 1,000만원의 연구 및 생산비를 지원하기로 했다. 군은 연어사업소의 연구 결과에 따라, 매년 200만 마리 이상의 은어와 미유기, 뚜거리 등 토속어종을 남대천에 방류해 어족자원을 증식하고 관광자원화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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