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속초여성인권센터가 지난 9일 오후 6시 30분 속초시근로자복지회관에서 제4차 정기총회를 열고 교사 출신인 강석태 씨를 신임 이사장으로 선임했다.
강 신임 이사장은 속초 출신으로 속초고와 강원대 영어교육과를 졸업했으며, 지난 2013년 설악고 교사로 퇴직했다. 속초여성인권센터 전신인 속초성폭력상담소 개소 초기부터 정회원으로 참여했고, 2013년 속초여성인권센터가 법인으로 전환한 뒤에는 이사로 활동해 왔다.
강 이사장은 “여성의 권익신장과 성평등을 위해 노력하는 한편, 지역의 소외된 장애인과 경제적으로 어려운 이들에게도 따뜻한 손길을 내미는 여성인권센터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사)속초여성인권센터는 이날 총회에서 ‘일본군 위안부 평화의 소녀상 건립’을 2017년 주요 사업으로 확정하고, 지역사회에 사업을 제안해 추진하기로 했다. 앞서 지난해에는 ‘일본군 위안부 닥종이 인형전’ 등을 통해 소녀상 건립에 대한 의견을 모아왔으며, 올해 내 건립을 위한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기대하고 있다.
부설 성폭력상담소는 ‘우리 마을 안심프로젝트 - 동네 한바퀴’ 사업으로 속초시 관할 공중화장실의 안전도를 점검하고 성인지정책모니터링을 통해 범죄로부터 안전한 속초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정책제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장재환 기자
제4차 (사)속초여성인권센터 정기총회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했다. 앞줄 왼쪽 세 번째가 강석태 신임 이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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