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고속화철도사업 확정에 따른 대형 건물 건축붐 등으로 속초시의 지난해 지방세 세수가 전년도보다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속초시에 따르면 2015년 522억원이던 지방세(시세) 징수액이 지난해에는 637억원으로 전년보다 115억원(22%) 증가했다. 2016년 당초 자체세입예산 430억원보다는 207억원(48%)을 더 징수했다.
세입증가 유형별로는 부동산경기 활성화로 131억원, 차량증가 등 과세규모 확대 22억원, 체납액 징수노력 및 자금의 효율적 운용으로 인한 이자수입 증대 13억원, 기타 국세의 이전세입 41억원이 증가했다.
시는 올해 롯데리조트 속초와 e편한세상 영랑호 아파트가 준공되고, 내년에는 현대아이파크, KCC 스위첸 아파트 등 대형 건축물들이 잇따라 준공될 예정이어서 세입 증가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고명진 기자 mjgo9051@hanmail.met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