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평창동계올림픽 기간 동안 속초항에 크루즈선박이 정박해 관광객 숙박시설로 활용될 전망이다.
이와 함께 해양수산부는 평창동계올림픽에 대비해 속초항에 10만톤급 대형 크루즈선박이 입항할 수 있는 시설을 구축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강원도는 지난 6일 국적 크루즈선박을 속초항 연안부두에 정박시켜 숙박시설로 활용하는 ‘정박 크루즈(Floating Hotel)’를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올림픽 기간 숙박난을 해결하고, 크루즈산업을 활성화하기 위한 방안이다.
도는 민자로 4만톤급의 국적 크루즈를 유치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도는 민간사업자와 이달 중으로 인허가 절차를 마치기로 했다.
민간사업자는 오는 8월까지 크루즈선 구매 및 인수를 마치고 12월까지 선박을 속초항에 접안해 운영에 들어간다는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크루즈선은 700객실 1,500명 수용규모로 500석 연회가 가능한 국제회의장도 보유한 것으로 전해졌다.
도는 올림픽 이후에는 속초항을 모항으로 정박 및 운항을 계획하고 있다.
도는 이와 함께 올림픽 기간 동안 2만5,000톤급 ‘글로리 씨 크루즈’가 중국 상해에서 속초까지 5항차 운항하기로 확정됐다고 밝혔다.
해양수산부는 이에 앞서 지난 6일 평창동계올림픽에 대비해 속초항에 10만톤급 크루즈선박이 입항할 수 있는 시설을 구축하는 ‘2017년 크루즈산업 육성 시행 계획’을 발표했다. 현재 속초항은 7만5,000톤급 크루즈선박의 정박이 가능하다.
도는 앞으로 정부와 안전점검, 시설보강 등의 문제를 협의해 나갈 방침이다.
고명진 기자 mjgo905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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