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삼척∼속초 간 동해고속도로 개통에 이어 오는 6월 서울∼양양고속도로가 개통될 예정인 가운데 양양지역에 아파트 신축 붐이 일고 있다.
양양군은 지난 2011년 보금자리주택으로 사업 승인을 받은 후 한동안 답보상태에 놓였던 물치ㆍ강선지구 2개 단지 LH아파트 건립공사가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추진된다고 밝혔다.
1블록(BL)인 강현면 강선리 977번지 일원 8,819㎡ 부지에는 저소득층과 노령가구를 위한 국민임대주택으로 지상 10층 아파트 2동과 부속건물 6동이 신축된다. LH공동수급컨소시엄이 ㈜서영종합건설에 시공을 맡겨 이달부터 착공에 들어갈 예정으로 2018년 12월 아파트 건축이 마무리되면, 29㎡형 120세대, 37㎡형 20세대, 46㎡형 38세대 등 총 178세대가 입주하게 된다.
2블록(BL)인 강현면 강선리 987번지 일원 1만3,127㎡ 부지에는 국민주택기금으로 공공분양형 LH아파트가 신축된다. LH는 삼화컨소시엄을 시공사로 선정해 이르면 4월부터 전용면적 73㎡형 74세대, 84㎡형 116세대 등 190세대 규모의 지상 6∼10층 아파트 5동과 부속건물 5동을 건설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종합운동장 인근에는 양양군 최대 규모의 아파트 단지 건립을 추진 중이다.
군은 ㈜리건종합건설이 공동주택 신축을 위한 주택건설사업계획 승인신청서을 접수해 강원도에 건축ㆍ교통ㆍ경관 등에 대한 사전심의를 요청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리건은 행정절차가 모두 마무리되면 조속히 시공사를 선정, 양양읍 내곡리 152번지 일원 5,154㎡ 부지에 지상 28층 아파트 7동과 부속건물 9동을 건립한다는 계획이다.
아파트 건립공사가 마무리되면 97.7㎡형 308세대와 98.5㎡형 101세대, 107.4㎡형 236세대, 108.5㎡형 68세대 등 총 713세대가 입주하게 된다.
현남면 동산리 270세대 규모 주상복합아파트는 올 상반기 중 착공할 예정이다.
지난해 착공에 들어간 양양읍 연창리 양우내안애(209세대)와 양양읍 내곡리 e편한세상(315세대) 아파트는 내년 8월과 11월 준공을 목표로 한창 공사가 진행 중이다.
지난해 말부터 입주가 시작된 코아루아파트(170세대)와 4층 이하의 소규모 공공주택(99세대)까지 포함하면 최근 3∼4년 사이에 2,144세대 규모의 공동주택이 건립돼 대규모 인구유입 효과도 기대된다. 김주현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