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문화원(원장 박무웅)이 향토사안내서 <명산 설악, 겨울빛으로 깨어나다>(이하 명산설악)를 발간했다.
<명산 설악>은 낮은 목소리로 오랫동안 우리와 소통해 온 설악산을 문화콘텐츠의 관점으로 바라본 책이다.
장정룡 강릉원주대학교 교수가 그동안 발표한 설악산 글을 모아 그의 제자인 연선예씨가 편집했다.
<명산 설악>은 설악을 다녀간 조선시대 문인들의 기행문을 비롯해 외국인, 관광객들이 탐승적 관점에서 피력한 글, 산삼을 쫓는 설악산 심메마니, 울산바위 전설의 숨겨진 수수께끼와 설악산 개발에 정성을 쏟은 개척자의 이야기, 일제시대 민요집에서 발견한 설악산 아리랑까지 다양한 매력의 설악산을 만날 수 있다. 부록으로 조선시대 설악산 기해원문을 책 말미에 실어 기록의 가치도 더했다.
저자인 장정룡 교수는 “어려서부터 설악산에 살면서 한 번도 잊은 적이 없다”며, “산과 그곳 사람의 이야기는 연구과제로 상존하고 있다”고 말했다.
속초문화원은 이 책을 시작으로 기존의 문화원형을 지역문화 콘텐츠의 관점에서 접근해 새로운 가치를 부여하기 위한 향토사 안내서 시리즈를 발간할 예정이다.
장재환 기자 semin274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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