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군이 경제적 어려움 등으로 모국을 방문하지 못하는 결혼이민여성들의 친정 나들이를 지원한다.
지원대상은 양양군에 2년 이상 거주한 결혼이민자 가정으로 오는 17일까지 양양군다문화가족지원센터를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군은 거주기간과 생활형편, 방문사유, 지역사회 기여도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3가구를 선정, 결혼이민자와 배우자, 자녀 등 가족들이 왕복할 수 있는 항공권과 여비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농촌지역 남성과 결혼 후 장기간 모국을 방문하지 못한 결혼이주여성을 위한 모국방문 지원사업도 병행한다.
군은 농촌지역에 3년 이상 거주하고, 농업을 주업으로 하는 결혼이민자 가정 1∼2세대를 선정해 항공료와 체재비 등을 300만원 범위 내에서 지원하기로 했다.
한편, 현재 양양지역에는 중국 21세대, 일본 19세대, 필리핀 26세대, 베트남 42세대, 캄보디아 7세대 등 115세대의 다문화가정이 있다. 군은 지난 2001년부터 1억8,600여만원을 투입해 총 90세대 293명의 모국 방문을 지원했다.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