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에서 직영 또는 위탁관리하고 있는 오토캠핑장의 사용료가 올해 인상된다.
군에 따르면, 시설투자비용과 물가상승 등을 고려해 오토캠핑장 시설사용료를 최대 25% 인상한다. 이를 반영해 지난해 봉수대오토캠핑장 관리·운영 조례를 제정했다.
현대화사업(총 사업비 35억원)을 통해 지난해 7월 새롭게 문을 연 봉수대오토캠핑장은 죽왕면번영회가 위탁받아 그해 10월말까지 운영했다. 이 기간 관련 조례가 제정되지 않아 고성군은 직영하고 있는 송지호오토캠핑장의 성수기 사용료인 3만원을 기준으로 시설사용료를 받았다. 지난해 11월 관련 조례가 제정되면서 봉수대오토캠핑장은 성수기 4만원, 평일 3만원, 주말 및 공휴일 3만5,000원으로 시설사용료가 결정돼 오는 3월부터 시행에 들어간다.
군은 송지호오토캠핑장도 이에 맞춰 시설사용료 인상을 준비 중이다.
군은 이달 안으로 송지호오토캠핑장 요금인상안을 검토한 후 5월부터 운영되는 점을 고려해 관련 조례 개정을 4월까지 마칠 계획이다.
현재 송지호오토캠핑장은 승용차 1대 기준으로 1일 평일에는 2만5,000원, 주말 2만8,000원, 해변개장 기간(성수기)에는 3만원을 받고 있다.
군 관계자는 “봉수대와 송지호오토캠핑장의 운영 주체가 지난해까지 이원화돼 시설사용료 인상을 별도로 진행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용수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