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국제공항의 일본 기타큐슈 노선이 지난 1월 70%의 높은 탑승률을 보이며 안정화되고 있는 가운데 이달부터 운항 횟수를 주 3회로 늘리기로 했다.
코리아익스프레스에어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42%에 머물던 기타큐슈 노선이 홍보효과와 여행상품의 만족도 향상으로 지난달에는 평균 35명 이상이 이용하면서 탑승률이 수직 상승했다.
목∼일요일 3박4일 일정은 매회 평균 60%를 상회하는 탑승률을 기록한 반면, 일∼목요일 4박5일 일정은 상대적으로 이용률이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코리아익스프레스에어는 기타큐슈 노선 이용 고객들의 만족도 조사를 토대로 이달부터 4박5일 일정은 없애고 화∼목요일, 목∼일요일, 일∼화요일 등 주 3회 운항하기로 했다. 출발시간은 오후 8시, 도착은 오후 11시 40분이다. 코리아익스프레스에어는 여행일정을 이전보다 간결하게 편성해 여행객들의 피로감을 없앴고, 온천일정은 충분히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국내선 제주노선은 평균탑승률이 50%를 밑돌고 있고, 김해노선 역시 40%를 간신히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황금시간대 배정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다.
코리아익스프레스에어는 지난달 50인승 여객기 1대를 더 도입해 국제선 중단거리 노선 개발에 나서고 있다.
노상래 코리아익스프레스에어 실장은 “국제선 1개 노선을 안정적으로 운항하기 위해서는 많은 노력과 시간이 필요한 만큼 노선 경쟁력 강화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코리아익스프레스에어의 양양∼일본 기타큐슈 노선이 활발하게 운항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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