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읍 감곡리 김영기(사진) 이장이 81세의 병든 노모를 극진히 봉양하며 마을 대소사를 꼼꼼하게 챙겨 칭송이 자자하다.
김 이장은 지난 2012년 병환으로 앓아누운 뒤 거동도 못하고 코로 죽을 먹여야 하는 위중한 상태인 노모의 대소변을 받아내고 보살피며 이장 업무를 묵묵히 수행해오고 있다.
농업과 축산업을 병행하고 있는 그는 바쁜 일과 속에서도 노모의 수발을 들면서도 마을 대소사는 한 번도 거르지 않고 치러냈다.
노재옥 감곡리 노인회장은 “김 이장의 효행은 각박한 현대사회 속에서 참으로 소중한 귀감이 되고 있다”며 “이런 효성이 후세들에게 모범이 될 수 있도록 널리 전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영기 이장은 “사람이 부모로부터 나고 자라는데 어찌 그 은혜를 잊을 수 있겠느냐”고 겸손해했다.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