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출신인 고기연(50, 사진) 제42대 동부지방산림청장이 지난달 23일 취임식을 갖고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갔다.
고 청장은 “우리나라에서 산림면적이 가장 많은 강원도의 선진산림복지 구현을 위해 체계적인 산림정책을 입안하는 동시에 현장중심의 업무를 통해 효율성을 극대화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피력했다.
그는 임기동안 △소나무재선충병 확산저지를 위한 조기예찰 및 적기방제 △대형산불 발생요인 차단 및 조기진화 △최적의 다기능 국유림 경영 △산림복지공간 확충과 산림교육 통한 양질의 산림복지서비스 제공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양양 손양면 송전리 출신인 고 청장은 강릉고와 서울대 산림자원학과 및 동 대학원을 졸업한 뒤, 1995년 기술고시(30회)에 합격해 산림청과 인연을 맺었다.
지난 2003년 최연소 산림청장 비서실장을 지내고 해외자원개발담당관과 영주국유림관리소장, 산림이용국 산림휴양문화과장, 산림보호국 산불방지과장, 남부지방산림청장 등을 역임했다.
고기연 청장은 “그동안 많은 성원을 해주신 고향 분들에게 감사드리고, 2018평창동계올림픽을 앞두고 있는 강원도와 우리나라의 산림행정이 산림선진국 수준으로 향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고교연 손양면장의 동생이다.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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