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여성범죄 예방을 위해 공중화장실에 비상벨을 설치하는 지자체가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속초지역에도 공중화장실에 경찰서 112상황실 및 인근 지구대로 바로 연결되는 비상벨을 설치하자는 의견이 제기됐다.
최종현(사진) 속초시의원은 지난 18일 제258회 시의회 임시회에서 속초지역은 평소 유동인구가 많고 관광객들이 많이 오는 곳으로 공중화장실에서 여성범죄 발생 가능성이 높다며 경찰서와 협조해 우선 필요한 공중화장실부터 비상벨을 설치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최 의원은 “최근에는 버튼을 누르지 않고도 비상벨이 작동되는 비명(음성)인식 비상벨도 있다”며 “현재 경기도 남부지역에만 1,000여곳의 공중화장실에 비상벨이 설치되었고, 제주도도 올해 100여곳의 공중화장실에 비명인식 비상벨을 설치할 계획”이라고 했다.
이어 “공중화장실에 비상벨을 설치하면 성범죄 등 범죄심리 위축은 물론, 화장실 이용자도 안심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장재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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