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군이 생산원가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축산농가의 조사료 자급 기반 확충에 나선다.
군은 올해 6,700만원을 편성, 농업인과 경영체 생산자 단체 등을 대상으로 사료작물과 목초 재배에 필요한 종자 구입비를 지원할 예정이다. 지원대상 종자는 옥수수와 보리, 호밀, 귀리, 유채, 총체벼 등의 사료작물 또는 목초종자로, 올해 60톤의 조사료 생산 기반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군은 조사료 재배 단지화를 위해 최소 10헥타 이상 벼 재배농가를 대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1,500만원을 투입해 경종농가가 이모작을 통해 조사료를 재배할 경우, 헥타당 50만원의 농작업비를 소득보전하기로 하는 등 겨울 논을 대상으로 조사료 시범 재배단지도 조성할 계획이다. 군은 휴경지와 유휴지 등을 적극 활용해 조사료 재배면적을 확대하고 있는 가운데 국비 외에 지방비를 추가로 지원, 농가의 자부담 비율을 20%까지 크게 낮춰 농가의 비용 부담을 덜어주고 있다.
군 관계자는 “조사료 재배단지 확대와 함께 한우거세 사육농가에 고급육 생산을 위한 TMR사료를 보조해 나가기로 했다”며 “축산농가의 경영안정화를 통해 2020년까지 한우 8,000두 사육을 목표로 기반조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말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