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시 예비 사회적기업 (주)영랑체험사업단(대표 이명걸)이 운영하는 영랑호 ‘스토리자전거’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의 겨울여행주간(1월 14~30일) ‘2박 3일 알뜰여행코스 10선’에 선정됐다. 문화자연해설사와 함께하는 영랑호 스토리자전거는 10선 중 ‘겨울물길여행 코스(속초·춘천·홍천)’의 1일차 코스에 포함됐다. 2일차 춘천 의암호 스카이워크, 3일차 홍천 비발디파크·오션월드 등으로 이어진다.
2015년 10월에 운행을 시작한 스토리자전거는 문화해설사가 운전하는 전동자전거(3인용)를 타고 아름다운 영랑호를 감상하며 속초의 역사와 전설을 전해 듣는 체험관광상품이다. 스토리자전거는 처음 3대로 시작해, 이용객이 늘면서 현재는 8대가 운행되고 있다.
영랑체험사업단 이명걸 대표는 “지난 한해동안 6천여명이 스토리자전거를 이용했다”며 “이용객들의 만족도가 높아 입소문에 여러 언론매체에 소개되면서 시간이 지날수록 찾는 이들이 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요즘 영랑호에는 습지생태공원을 중심으로 물고기떼가 몰려들고 백로, 왜가리, 가마우지, 청동오리 등 각종 철새가 찾아와 그 어느 때보다 아름다운 겨울 풍경을 연출하고 있다”고 했다.
영랑호 잔디밭에서 출발해 A코스인 영랑호습지생태공원(4km, 30분)까지는 1만원, B코스인 영랑호 둘레길(8km, 60분)은 1만5천원이다.
장재환 기자 semin2748@naver.com
영랑호 잔디밭 건너편에 조성된 스토리자전거 포토존.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