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6일 오후 고성군 천진해변에서 20대 여성이 너울성 파도에 휩쓸려 숨진 채 발견돼 해경이 조사에 나섰다.
속초해양경비안전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천진해변 인근 숙소에서 술을 마신 A(23, 여) 씨와 B(23,여) 씨가 해변에 갔다가 높은 파도에 휩쓸렸다. A 씨는 자력으로 빠져 나왔으나 B 씨가 보이지 않자 인근 편의점에 찾아가 도움을 요청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과 해경, 소방서는 인근 해상을 수색하던 중 천진해변 북쪽에서 B 씨를 발견해 인근 병원으로 옮겼으나 숨졌다.
해경은 신고자인 A씨는 사고 당시 만취상태였다고 했다.
해경은 현재 A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 중이다. 고명진 기자 mjgo905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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