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이 사계절 가상 해양체험을 즐길 수 있는 '4D 해양모험센터'를 건립한다.
군은 급증하는 체험 관광객 및 해양스포츠 동호인을 유치하기 위해 죽왕면 오호리 봉수대 해변 인근에 총 35억원을 들여 올해부터 오는 2019년까지 3년차 사업으로 동해안 바다 속을 간접 체험하는 ‘4D 해양모험센터’를 조성하기로 했다.
모험센터에는 스킨스쿠버 홍보체험관과 장비전시관이 마련되며, 홍보체험관에서는 4D(시각적 입체와 촉각)시스템을 통해 직접 바다 속을 들어가지 않아도 고성해저의 아름다움을 실제와 동일하게 체험할 수 있다. 특히, 우리나라를 비롯해 세계 100대 스킨스쿠버 포인트를 4D시스템에 그대로 담아 놓을 예정으로, 또 하나의 해양관광자원으로 부상할 전망이다.
고성군 관계자는 “가상 해양모험센터 건립으로만 끝나는 것이 아니라 민간투자자가 확보되면 해양레포츠 상설 체험센터도 조성할 계획”이라며 “상설 체험센터는 해양모험센터사업을 마무리한 후 추진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군이 2단계 사업으로 추진할 계획인 ‘해양레포츠 상설 체험센터’는 지상에는 호텔을, 지하에는 수심 20m의 심해잠수풀을 갖춰 고성을 찾는 연간 5만명의 스킨스쿠버 동호인과 관광객들의 체류형 스쿠버 교육 및 체험시설로 자리매김하게 된다. 사업비는 300억원 이상이 소요될 예정이다.
이 사업은 현재 대교가 송지호 일원에 준비하고 있는 해양심층수 테마파크 조성사업과 연계해 추진하는 것으로 진행되고 있다.
이용수 기자 ellan92@naver.com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