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군이 오는 6월 양양종합운동장 준공에 앞서 연초부터 각종 전국 규모 대회 유치에 공을 들이고 있다.
군은 최근 양양군체육회 산하에 스포츠마케팅 부서를 신설하고 종합운동장을 비롯해 5개의 주요 스포츠 인프라를 활용한 대회 유치에 나서고 있다.
오는 6월 완공되는 양양종합운동장은 식재한 천연잔디의 안착을 위해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운영할 예정으로, 트랙에서 펼쳐지는 육상경기부터 유치한다는 계획이다.
양양사이클경기장은 매년 개최하고 있는 KBS배 전국사이클대회 외에 전국 규모의 대회를 추가로 유치해 활용도를 높일 계획이다. 우선 오는 5월 전국소년체전 사이클경기가 양양사이클경기장에서 열릴 예정이며, 스포츠마케팅 부서에서 전국 연맹과 협의에 나설 계획이다.
또 오는 6∼7월 사이에 수산항 요트마리나에서 전국 레이저협회장배 요트대회를 계획하고 있으며, 여름과 가을 시즌에 맞춰 1∼2개 대회를 더 유치할 예정이다.
전국 10대 골프장으로 꼽히는 골든비치 골프장을 활용한 전국 규모의 골프대회도 구상하고 있으며, 현남해변을 무대로 한 서핑대회도 활성화시켜 나간다는 방침이다. 지난해부터 운영에 들어간 양양군 BMX경기장에서 레저스포츠대회도 열 계획이다.
윤여경 문화관광과장은 “지역경기 부양을 위해 스포츠마케팅에 전력을 쏟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오는 6월 준공을 앞두고 있는 양양종합운동장이 스포츠마케팅의 중심 역할을 해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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