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 현내면 초도항 활어회센터가 건립 10년만에 농수특산품 판매장과 어촌계 사무실로 변경된다.
고성군은 “지난해 11월 활어회센터 1,2차 운영자 모집에 희망자가 나타나지 않았다”며 “하지만, 최근 토성의 한 주민이 특산품 판매 및 식품 제조장으로 시설사용을 희망해 강원도로부터 시설물 목적 변경에 따른 사용승인을 받아 리모델링을 거쳐 오는 3월부터 농수특산품 판매장과 어촌계 사무실로 사용될 계획”이라고 지난 4일 밝혔다.
군은 5,000만원을 들여 지난 5일부터 1층은 농수산물판매장으로, 2층은 다용도휴게실로 용도를 변경하는 리모델링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초도항 활어회센터는 주민숙원사업으로 도비와 군비 등 총 4억원을 투입해 지난 2007년 6월 완공했으나, 관내 운영자를 찾지 못해 준공 1년이 넘도록 문을 열지 못했다. 군이 관련 조례를 변경해 임차 조건을 외지인까지로 확대한 후인 지난 2009년 6월에야 운영을 시작했지만, 초도항은 군사지역으로 7~8월 외에는 저녁 8시부터 새벽 4시까지 출입이 제한돼 활어회센터 운영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더욱이 임차인이 전대행위를 벌여 고성군과 명도소송이 2년 가까이 진행되는 등 잡음이 끈이질 않았다. 이에 고성군은 활어회센터로 운영하기에는 한계가 있다고 보고 시설물 용도를 농수특산품 판매장으로 변경하게 됐다. 이용수 기자
고성 현내면 초도항 활어회센터가 농수특산품 판매장으로 변경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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