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군이 원거리 농업인들을 위해 농기계 임대사업소 북부분소를 설치하기로 했다.
군은 지난해 3월 현남면 두창시변리에 농기계 임대사업소 남부분소를 개소한데 이어, 올해는 강현면 정암리에 농기계 임대사업 북부분소를 추가로 설치할 계획이다.
남부분소는 남쪽으로 원거리에 있는 현북ㆍ현남지역 농업인들이, 북부분소는 강현면과 양양읍 북부지역 농업인들이 이용하게 된다. 농기계 임대사업소 본소는 군농업기술센터에 설치돼 있다.
농기계 임대사업 북부분소는 국비 6억원과 지방비 6억원 등 총 12억원을 투입해 농기계 임대창고 495㎡, 주차장 2,881㎡, 농기계 23종 37대와 지게차 등 관리장비를 갖추게 된다.
농업기술센터는 임대 농기계 출납과 관리 및 수리를 담당할 전문인력 2명을 상시 배치해 지역 농업인들의 영농편의를 도모할 방침이다. 오는 7월 말까지 부지매입과 창고 건축, 농기계 배치 등을 마무리 하고, 가을 수확철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한편, 군은 농기계임대사업소 본소 및 남부분소에 56종 218대의 농기계를 배치했으며, 지난해 총 2,391농가에서 2,759회 임대해 1억2,656만원의 임대료 수익을 거뒀다. 콤바인으로 가장 많은 238회 임대됐으며, 농용굴삭기 250회, 콩 정선기 175회, 승용이앙기 162회, 보행관리기 148회 순으로 나타났다.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농기계 임대사업 북부분소가 올해 강현면 정암리에 설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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