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군이 직영하고 있는 온라인 농특산물 직거래장터인 ‘양양몰’의 연매출이 3억원을 넘어섰다.
군에 따르면 지난해 양양몰의 누적판매액은 3억440만원으로 전년도 매출액 2억1,300만원보다 140% 가량 증가했다. 지역 농특산물의 판로 개척을 위해 지난 2011년 처음 문을 연 양양몰은 엄격한 농가관리와 물품검수로 고객만족도와 신뢰도가 높아지면서 매출이 매년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
양양몰의 매출액은 2012년까지 1,000만원을 밑돌다, 2013년 6,600만원, 2014년 1억2,500만원, 2015년 2억1,300만원으로 늘었고 올해 처음으로 3억원을 돌파했다.
특히 옥수수 4,870만원, 봄나물 4,200만원으로 가장 많은 매출을 올렸고, 지역 특산물인 낙산배 3,520만원, 감자 3,380만원, 해풍사과 1,700만원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도 조산리 마을에서 운영하고 있는 송림마을 전통한과가 3,000만원의 매출을 올리며 크게 약진했으며, 질골연화두부 2,030만원, 표고버섯 1,300만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변함없는 인기를 얻었다.
월별 매출실적을 보면 여름채소와 과일이 본격적으로 수확되는 7~9월이 1억2,200만원으로 전체 매출액의 40% 이상을 차지했다.
군은 지난해 10월 양양군 온라인쇼핑몰 운영에 관한 조례 및 시행규칙을 제정, 쇼핑몰의 운영방법과 입점기준을 명확히 하는 한편, 유통 전문가 등으로 온라인 쇼핑몰 운영위원회를 설치해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운영을 도모하기로 했다.
양양몰은 지난해 기준으로 모두 55개 업체 및 농가가 입점해 169 종류의 농특산물을 판매하고 있다. 김주현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