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지역의 농촌체험휴양마을이 도시민들에게 인기를 끌면서 많은 농외소득을 올리고 있다.
양양관내 12개 농촌체험휴양마을은 지난해 총 12만5,000명이 방문해 18억5,800만원의 소득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체험비와 농산물판매 수익이 각각 6억7,300만원과 6억6,300만원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으며, 숙박비 2억8,900만원, 음식판매 수익 2억, 임대수익 2,200만원으로 분석됐다.
올 한해 가장 많은 방문객이 다녀간 지역은 서면 서림리 해담마을로 양양군 전체 농촌체험마을 방문객의 절반에 가까운 5만5,400명이 찾았다.
해담마을은 깊고 수려한 계곡과 함께 캠핑 200면, 방갈로 31동, 펜션 13실 등 다채로운 숙박시설과 다목적강당, 세미나실 등 부대시설이 잘 갖춰져 있어 개인과 가족단위 방문객들은 물론 단체 방문객들도 많이 찾았다. 특히, 페인트볼을 활용한 서바이벌 게임과 계곡·임도를 누비는 수륙양용차 체험, 뗏목 및 카약타기, 전통 활쏘기, 너비아니·햄버거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이 인기를 끌면서 재방문 효과도 높다는 평가다.
송천떡마을은 2만7,000명이 다녀가 두 번째로 많았다. 쌀을 메치고, 콩고물을 묻혀 떡을 만드는 인절미·찹쌀떡 만들기 체험이 큰 인기를 얻으면서, 학교·단체와 가족단위 관광객의 체험 문의가 쇄도했고, 주민들이 직접 빚은 16가지 종류의 떡을 판매해 5억6,000만원의 농외소득을 올렸다.
이밖에도 건강밥상과 숲길트래킹을 연계한 힐링프로그램으로 호응을 얻기 시작한 현남면 하월천리 달래촌 마을에 1만4,000명이 방문했으며, 구룡령 자락에 위치한 황이리 황룡마을과 갈천리 치래마을에도 1만명이 다녀가는 등 해를 거듭할수록 방문객들이 늘고 있다.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양양군 서면 해담마을이 올해 가장 많은 도시민을 유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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