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포항이 동해안 관광과 어업의 중심이 되는 다기능 종합관광어항으로 거듭난다.
속초시에 따르면 해양수산부는 오는 2019년까지 국비 245억원을 투자해 관광시설과 어업기반시설을 보강하는 ‘대포항 정온도 개선 및 관광기능 보강공사’를 지난달 30일 착공했다.
지난 1971년 국가어항으로 지정된 대포항은 어항시설정비계획용역 및 대포항 개발계획에 따라 해양수산부와 속초시가 공동으로 2003년~2013년까지 다기능 종합관광어항으로 조성했다.
하지만 항내 일부 구간 정온이 확보되지 않아 어선들이 이용에 불편을 겪고 대피기능이 현저히 떨어져 어항 정온도 개선과 친수공간 등의 관광객 편의시설 확충 등이 요구돼 왔다.
정온도 개선사업은 기상악화 시 항내로 유입되는 높은 파도로 인해 어선들이 피항해야 하는 불편을 덜어주기 위해 어선이 안전하게 접안할 수 있도록 시설물 보강 등을 통해 파고를 일정 높이로 유지하는 사업이다.
시는 대포항 정온도 개선사업으로 어항 이용 불편 해소를 위한 파제제(방파용 구조물), 돌제, 연결교량 등을 설치할 계획이다. 또 대포항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다양한 먹거리와 볼거리, 즐길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수변무대, 해상분수, 경관조명, 아치형보도교량, 상징조형물 등의 관광시설물 등을 조성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외옹치항에는 방파제 연장과 낚시터구간 보강사업이 추진된다.
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될 수 있도록 어업인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했다. 고명진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