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링마을로 유명한 양양 현남면 하월천리 달래촌이 올해 힐링센터를 조성한다.
양양군은 달래촌의 지역창의 아이디어사업을 지난달 23일 자로 승인 고시하고, 올해부터 본격 추진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농식품부 공모사업인 지역창의 아이디어 사업은 지역자원을 바탕으로 도시민들의 방문과 농가 소득창출을 도모하는 주민 참여형 농산어촌 개발사업이다. 하월천리는 지난 2014년 사업대상지로 선정돼 국비 14억원 등 20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한 바 있다.
군은 농가맛집 등으로 인지도가 높아진 달래촌의 방문객 수용과 차별화한 테마 개발을 위해 다목적센터(달래촌힐링센터)를 신축하기로 했다. 총 11억1,500만원이 투입되는 달래촌힐링센터는 하월천리 246번지 일원에 지하1층, 지상2층 연면적 722㎡ 규모로 조성된다. 지하 1층에는 푸드체험실, 지상 1층에는 다목적 세미나실이, 지상 2층에는 힐링체험실 및 휴게실이 들어선다.
이와 함께 1억원의 사업비로 기존의 달래촌 몸마음치유센터를 방문객 수요에 맞게 리모델링할 계획이다. 지난 2013년부터 운영을 시작한 몸마음치유센터는 비좁은 공간과 비효율적인 동선구조로 인해 건물 활용에 제한이 많아 방문객들의 불편이 컸었다. 군은 화장실 등 부대시설을 개보수하고 외부 마감재를 개선하는 한편, 힐링센터 및 농가맛집과 연결되는 동선을 구축할 계획이다.
몸마음치유센터 앞 450㎡ 부지에는 3억원의 사업비로 휴게쉼터와 계절별 야생화가 식재된 힐링가든(소곤소곤공원)을 조성해 달래촌 주민과 방문객의 휴식공간으로 활용하기로 했다. 향후 체험과 연계해 직접 만든 작품을 전시하고, 방문객들이 야생화를 직접 식재하는 등 참여형 정원도 조성할 예정이다.
군은 세부 시행계획을 토대로 올해초부터 추진해 연말까지는 모든 사업을 마무리한다는 방침이다.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양양 현남면 하월천리 달래촌이 올해 다목적센터를 새로 조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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