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군이 올해부터 2021년까지 고품질·안전농산물 생산기반 조성을 위한 ‘친환경 농업 육성 5개년 계획’을 수립하고, 예산을 집중 투자한다.
2016년 기준으로 양양관내 친환경 품질 인증면적은 50.5헥타로 전체 경지면적의 1.7%에 불과하다. 건강·웰빙식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욕구가 높아지면서 2012년 한때 101헥타까지 확대됐지만, 투자비용과 노력에 비해 실익이 크지 않고 판로 확보가 어려워 다시 감소세로 돌아선 상황이다.
이에 따라 군은 생산과 유통․소비, 가공농자재, 기술개발, 농업환경 보전 등 5개 분야로 세분화해 친환경 농업 육성사업을 추진, 2021년까지 친환경 인증면적을 전체 경지면적의 8%인 240헥타까지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우선 친환경 농산물 생산과 가공·체험을 연계한 6차 산업화를 통해 새로운 돌파구를 마련하고, 친환경 농업 직불금 지원을 확대해 유기농 중심의 농산물 재배로의 전환을 유도해 나갈 계획이다. 또 들녘경영체, 생산자단체, 친환경 산지농협 등 광역단위 산지유통조직을 적극 육성하고, 기업·학교와의 상생협력을 바탕으로 판매경로를 다양화하는 한편, 친환경농산물 포장재 지원으로 경쟁력을 높여나갈 계획이다.
한편, 군은 친환경 농자재 공급과 우렁이 농법 쌀 생산단지 지원, 친환경 농산물 인증 촉진비 지원 등 6개 사업에 8억여원을 편성해 단계적으로 사업을 추진한다.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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