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군이 농촌중심지 활성화사업을 계기로 양양읍을 생활경제 중심지로 도약시키기 위한 각종 인프라 확충에 속도를 내고 있다.
군은 지난 2015년 농림수산식품부 공모사업으로 선정된 양양읍 농촌중심지 활성화사업의 기본계획 수립용역이 마무리됨에 따라 연말까지 농식품부와의 협의를 마치고, 오는 1월부터 순차적으로 사업추진에 들어갈 계획이다.
기본계획에 따르면 남대천 제방도로 측면에 필로티공법으로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의 ‘양양나들장’을 조성한다. 양양나들장 지하 1층엔 다목적광장과 연계해 나들쉼터, 물품보관함 등을 조성하고, 지상 1층엔 웰컴센터와 나들마켓을, 2층엔 향토음식체험관과 전망대를, 3층엔 작은영화관을 조성해 양양경제의 중심축이며 주민복지공간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남대천 둔치 2만3,099㎡ 부지에 친환경 주차장 3개소 526면을 조성하고, 제1주차장과 제3주차장을 잇는 연결로와 시가지, 남대천 둔치를 관통하는 ‘연어나들목(보행통로)’을 만들어 양양읍 시가지로의 차량 접근성을 개선하기로 했다.
양양나들장 건너편 남대천 둔치 2만8,971㎡에는 이벤트 공원과 나무시장, 카트보관소와 함께 야생화를 식재한 ‘어화원(漁花園), 연어가 회귀하는 공원’을 조성해 여름철 황금야시장을 운영하는 등 차별화한 관광컨텐츠로 활용해 나갈 방침이다.
양양시내 핵심도로인 군청 사거리부터 새한공업사 앞 사거리까지 500m구간에 대해 전선지중화 사업을 추진하고, 버스이용쉼터와 벤치, 고원식 횡단보도와 교차로를 설치할 계획이다. 김주현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