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안 6개 시·군으로 구성된 ‘동해안권 상생발전협의회’가 지난 21일 2016년도 제2차 정례회를 열어 ‘동해선(삼척∼고성 제진) 철도망 조기 추진 건의안’을 채택했다.
이번 정례회는 고성에서 열릴 계획이었지만, 각 지자체의 사정으로 온라인 서면협의로 진행됐다.
동해안권 상생발전협의회(회장 최명희 강릉시장)는 이날 채택된 건의안을 연내에 청와대와 국회, 국토교통부 등에 발송키로 했다.
협의회는 건의서에서 “정부는 경북 포항에서 삼척까지 동해선 단선철도를 지난 2008년 3월 착공해 공사 중이며, 지난 6월 확정·고시한 ‘제3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따라 포항∼삼척∼동해간 178.7㎞ 구간을 기존 노선(삼척선)을 포함해 전철화하고, 강릉∼고성(제진)간 104.6㎞ 구간 단선전철을 신규사업으로 반영하는 등 2025년까지의 동해선 철도 구축계획을 확정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삼척∼동해(12.9㎞) 구간은 선형개량 없이 기존 철도의 전철화사업으로만 계획했으며, 동해∼강릉간(49.2㎞)구간은 아예 전철화 사업을 미반영함으로써 동해선 고속화 철도 운영의 단절을 초래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에 “강원 남부권의 ‘동해선(삼척∼동해∼강릉) 복선전철’ 신규사업 반영과 강릉~고성(제진)간 반영사업의 조기 착공을 건의한다”고 밝혔다.
한편, 동해안권 상생발전협의회은 동해안 관광마케팅 공동수립, 설악산 국립공원 오색삭도 설치사업, 717OP(금강산전망대) 전면 개방 등도 안건으로 채택해 공동대응에 나설 계획이다. 이용수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