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시의 2017년도 당초예산이 2,855억원으로 확정됐다.
속초시의회(의장 김종희)는 지난 20일 제2차 정례회 4차 본회의를 열어 내년도 예산안을 일반회계 2,468억원, 특별회계 398억원 등 2,855억원으로 수정의결했다. 이는 역대 속초시의 당초예산 중 가장 큰 규모다.
시의회는 집행부가 상정한 예산 중 일반회계의 대포항개발사업 특별회계 전출금, 제52회 설악문화제 등 35개 사업 36억원과 특별회계의 대포항 부지 내 휀스 설치 등 5개 사업 11억원을 삭감했다.
또 금호동 이편한세상아파트~공설운동장 도로 개설 1억원, 어린이집 차량운영비 지원 5,000만원, 청소년상담사업 지원 3,000만원 등 19개 사업 3억4,000여 만원을 증액하고, 32억7,000만원은 내부유보금으로 편성해 2017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을 통해 현안사업 해결을 위한 재원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내년에 시행되는 주요 신규사업으로 시내버스정보시스템(BIS, 버스 도착 예정시간 등을 정류장 대기 승객들에 알려주는 서비스) 도입 2억원, 시내버스 무료환승제 지원 1억원, 여객자동차터미널 환경개선 5억원(자부담 포함)이 편성됐다. 또, 영랑호변 자전거･보행자 겸용도로 개선 9억5,000만원, 아바이마을 희망가꾸기 6억원, 도로개설 11개소 30억원, 미래발전을 위한 2030 도시기본･관리계획 등 동서고속화철도 관련 용역 8억원 등이 편성됐다.
한편, 문화회관 리모델링 10억원, 버스운송사업 재정지원 4억원, 도문교 재가설 공사 19억원 등 2016년도 제3회 추가경정예산안은 3,287억원 원안대로 의결됐다. 장재환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