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국제공항이 일본에 이어 베트남 노선까지 개설되면서 올 겨울방학 항공특수가 기대된다.
양양국제공항을 모기지로 하는 코리아익스프레스에어가 지난 1일부터 50인승 제트여객기로 일본 기타큐슈 노선을 운항하고 있다.
매주 목요일과 일요일 주 2회 운항으로 오후 8시 양양공항에서 출발해 오후 9시 30분 기타큐슈공항에 도착해 각각 3박4일(목요일)과 4박5일 일정으로 벳부와 유후인, 후쿠오카, 코쿠라 등 일본 최고의 온천 관광지를 여행하게 된다.
코리아익스프레스에어는 50인승 제트여객기 1대를 추가 투입해 내년 1월부터 기타큐슈 노선을 주 3회로 증편하고, 노선이 안정화 될 경우 국제노선 확장과 정기운항 여부도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이어 지난 23일부터 양양∼베트남 다낭구간이 개설돼 한시적인 운항에 들어갔다. ㈜차이나로드항공 여행사가 운행 사업자로 총 179석 규모의 베트남 비엣젯항공 A320-214 기종으로 내년 1월 16일까지 총 7회 왕복 운항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양양국제공항은 일본과 베트남, 제주와 김해 등 국제선 2곳과 국내선 2곳 등 총 4개 노선이 운항되고 있는 가운데 이들 노선은 방학시즌을 맞아 많은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특히 지난달 주문진∼속초간 동해고속도로가 개통됨에 따라 강원 남부권 주민들의 양양국제공항 이용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양양군 관계자는 “300석 이상의 대형 항공기 운항을 위해 양양공항 활주로 연장을 국토교통부에 지속적으로 건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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