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기업인 양양 늘푸른환경이 이성진(54, 사진) 대표를 중심으로 어려운 이웃들의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며 5년째 이웃돕기 성금을 기탁하고 있다.
이 대표는 지난 2009년 양양지역자활센터 사업단으로 출범한 (유)늘푸른환경의 창립멤버로 참여해 현재 직원 26명이 근무하는 공동체 기업으로 일궈왔다.
늘푸른환경은 양양관내 16개 학교의 소독과 청소를 비롯해 건물위생 관리, 입주 및 준공 청소 등을 맡아하며 일자리 창출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 대표는 많은 직원들의 인건비 대기도 버겁지만 무엇보다 자신들이 어려웠을 때 일자리를 만들어준 지역사회에 보답하는 차원에서 직원들과 협의해 매년 100만원씩의 이웃돕기 성금을 5년째 양양군에 기탁하고 있다. 또 사정이 어려운 꿈에그린지역아동센터에는 현금지원과 함께 무료 소독 봉사활동도 지속적으로 펼쳐 고마움을 사고 있다.
“자활사업을 통해 어렵게 성장하고 있지만 조금이나마 지역사회에 보탬을 주고자 이익금 중 일부를 이웃돕기 성금으로 기탁하고 있습니다. 한 푼이 아쉽지만 함께 동참하고 있는 직원들에게 감사할 따름입니다. 어려운 이웃들에게 희망을 주는 기업으로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이 대표는 최근 경제사정이 크게 위축돼 일감이 줄어들고 있지만 내년에는 에어컨 세척과 이부자리 소독 등 차별화한 사업아이템으로 경쟁력을 높여나갈 계획이다.
늘푸른환경은 2011년 예비사회적 기업을 거쳐 이듬해인 2012년 사회적기업으로 자립해 이 분야에서는 튼튼한 향토기업으로 발돋움하고 있다. 김주현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