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는 오는 23일부터 양양∼베트남 다낭간 부정기성 전세기를 내년 1월 16일까지 총 7회 운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항공사는 베트남 비엣젯항공으로 179석 규모의 A320-214 기종이 투입된다.
운항 시간은 양양공항에서 오전 9시 30분 출발해 오후 1시 베트남 다낭공항에 도착하고, 베트남 다낭공항에서는 오전 1시 35분 출발, 양양공항에 오전 8시 5분 도착한다.
도는 이번 베트남 다낭노선 취항은 양양국제공항 개항 후 첫 동남아시아와의 항공교류로 그동안의 중국 중심에서 벗어나 국제선 다변화의 신호탄이라고 밝혔다.
베트남 다낭노선의 운항 사업자는 강릉에 있는 (주)차이나로드항공 여행사로 양양국제공항 활성화를 위해 직접 동남아시아에 부정기성 전세기를 취항시켰다.
도는 양양∼다낭간 전세기 운항 결과를 면밀하게 분석한 후 도내 주요 여행사들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전문적인 전세기 운항기반을 구축할 계획이다.
도는 이번 베트남 다낭간 부정기편 전세기 취항을 계기로 태국 방콕,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싱가포르, 필리핀 등 동남아시아의 경쟁력 높은 도시들과의 노선 개설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도 관계자는 “동남아시아와의 첫 항공교류가 이뤄지는 만큼 모객확보를 비롯해 안정적인 운항을 위한 행정지원을 강화하고 다른 동남아지역과의 항공노선도 조속히 개설해 양양국제공항이 연중 운항되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양양국제공항이 일본 기타큐슈 운항에 이어 개항 이래 처음으로 동남아시아 노선을 개설하고 국제선 다변화에 시동을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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